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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꿈의 포기'와 마주할 때: 사회복지 실천에서의 실존주의적 접근

by bluekali 2025. 11. 23.

🌑 청년들의 '꿈의 포기'와 마주할 때: 사회복지 실천에서의 실존주의적 접근

안녕하세요, bluekali입니다 🌿
오늘은 한국 사회 청년들이 마주한 무거운 현실 — 꿈의 포기 —를 실존주의 철학과 사회복지 실천 관점에서 함께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청년 실업, 비정규직 확대, 주거 불안, 교육과 노동의 불균형… 통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청년들의 삶이 버겁다”는 사실을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라, “희망의 구조 자체가 붕괴되는 문제”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청년들의 '꿈의 포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은 다음과 같은 지표에서 역대 최저 수준의 심리적 여건을 보였습니다.

  • 경제적 불안: 불안정 노동(알바, 플랫폼 노동) 비중 증가
  • 주거비 부담: 서울·광역권 전세/월세 급등 → 독립의 어려움 확대
  • 정서적 소진: “아무리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학습된 무기력 증가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꿈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꿈이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사회학적으로는 ‘구조적 좌절’, 철학적으로는 ‘실존적 상실’에 가깝습니다.


2️⃣ 실존주의 철학으로 본 청년의 꿈 포기

실존주의 철학은 우리 시대의 청년 문제를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합니다.

✔ 키에르케고어: 절망은 '가능성의 상실'

그는 절망을 “자기가 되고자 하는 가능성을 상실하는 상태”라고 정의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청년들은 스스로의 잠재력을 부정당하는 경험을 반복합니다.

✔ 사르트르: 인간은 ‘던져진 존재’—그러나 선택해야 한다

사회 구조, 가정배경, 출신 지역 등은 우리가 선택하지 못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오늘의 청년들이 선택할 여지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 빅터 프랑클: 의미는 고통에서도 발견된다

수용소에서 생존한 정신의학자 프랑클은 말했습니다.
“삶은 어떤 상황에서도 의미를 질문할 자격이 있다.”
즉, 고통의 순간에서도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재구성하는 것이 실존적 회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3️⃣ 사회학: 청년 세대는 왜 이렇게 취약해졌는가?

✔ ① ‘세대 구성의 구조화’ — 환경이 만든 공동 감정

김난도, 한병철, 베크와 같은 현대 사회학자들은 “세대는 공통 경험을 통해 구성된다”고 말합니다.
N포세대, MZ세대가 느끼는 체념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구조적 경험의 산물입니다.

✔ ② 불평등의 세습화

출발선 자체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노력하면 된다”는 믿음이 약해졌습니다.
이는 꿈의 포기가 아니라, 희망의 불평등입니다.

✔ ③ ‘도전’ 대신 ‘안전’을 선택하는 시대

실패의 리스크가 지나치게 높아진 사회에서 안전추구적 선택은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존적 기쁨(도전·창조·자기실현)이 감소합니다.


4️⃣ 사회복지 실천: 실존주의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

사회복지사는 청년의 문제를 ‘자원 부족’ 차원만이 아니라 ‘존재의 상처’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① “너의 삶은 너만의 의미가 있다” — 존재의 복원

실존주의 실천은 청년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삶의 의미는 사회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는 것
  • 꿈의 크기가 아니라 '지금 나에게 어떤 선택이 의미 있는가'가 핵심
  • 실패는 ‘존재의 무가치’가 아니라 ‘경험의 한 형태’

✔ ② ‘가능성’을 회복시키는 개입

키에르케고어의 관점에서 절망은 가능성의 죽음입니다.
따라서 사회복지 실천은 가능성을 다시 열어주는 과정입니다.

  • 진로 탐색 프로그램보다 ‘가능성 회복 프로그램’이 우선
  • 정답 제공이 아니라 ‘선택을 돕는 질문’ 활용

✔ ③ 내러티브 기법: 삶의 이야기 다시 쓰기

청년이 자신의 삶을 “실패의 이야기 → 가능성의 이야기”로 재서술하도록 돕는 기법입니다.

  • “당신이 포기했다고 말하는 건 무엇인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온 당신의 힘은 어디에서 왔나요?”
  •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5️⃣ 실제 개입 시나리오: 상담 현장에서의 실존주의적 대화

“하고 싶은 일은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다 포기했어요. 그냥 먹고살 수 있는 일만 하고 싶어요.”

사회복지사의 대화 전략:

  • 감정의 정당성 인정: “그렇게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 존재 중심 질문: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 가능성 회복 질문: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선택은 무엇인가요?”

실존주의 실천은 해결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다시 서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 마무리: ‘포기’는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질문의 시작

  • 청년의 꿈 포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다.
  • 실존주의는 청년 문제를 ‘의미의 상실’이라는 측면에서 설명한다.
  • 사회복지사는 청년이 ‘삶의 의미’를 다시 찾도록 지원해야 한다.
  • 내러티브 실천은 청년의 이야기를 회복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여러분은 어떤 ‘의미’를 선택하며 살고 계신가요?
bluekali와 함께 오늘도 삶의 가능성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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