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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실무자용 『첫 만남 스크립트』

by bluekali 2025. 12. 11.

📘 학교 밖 청소년 실무자용 『첫 만남 스크립트』

첫 만남은 개입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스크립트는 비판 없는 태도 · 선택권 제공 · 라포 형성 · 심리적 안전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대로 읽어도 자연스러운 구어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만남 시작: 분위기 만들기 (라포 형성)

👤 실무자:

  • “안녕, 나는 여기서 너처럼 다양한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을 만나고 돕는 일을 하고 있어.”
  • “오늘은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돼.”
  • “네가 말하고 싶은 만큼만 말해도 괜찮아.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도 돼.”

🔎 목적: 강압적·평가적 분위기를 피하고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


2️⃣ 자기결정권 강조: 선택권 주기

👤 실무자:

  • “여기서는 네가 하고 싶은 방향을 같이 찾아가는 과정이야.”
  • “오늘 어떤 얘기를 먼저 해보고 싶어? (학교 이야기, 요즘 생활, 하고 싶은 것 등)”
  • “혹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말 안 해도 괜찮아.”

🔎 목적: 청소년이 통제감을 느끼고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3️⃣ 현재 상태 가볍게 묻기 (사정의 시작이지만 ‘캐묻기 금지’)

👤 실무자:

  • “요즘 하루는 어떻게 보내고 있어?”
  • “요즘 너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게 있다면 뭐야?”
  • “힘든데도 버티고 있는 걸 보니까, 네 안에 생각보다 큰 힘이 있는 것 같아.”

🔎 목적: 처음부터 깊이 파고들지 않고, ‘삶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도록 유도


4️⃣ 공감 및 정서 반영: 신뢰 구축

👤 실무자:

  • “그런 일이 있었구나. 네 입장에선 정말 버티기 어려웠겠다.”
  • “그 상황에서 네가 느꼈을 감정이 충분히 이해돼.”
  • “혹시 내가 도울 수 있는 방식이 있을까? 같이 생각해보고 싶어.”

🔎 목적: ‘좋다/나쁘다’의 평가 없이 감정에 초점을 맞춰 공감 제공


5️⃣ 간단한 욕구 탐색: 너무 깊지 않게

👤 실무자:

  • “앞으로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하는 게 있을까?”
  • “네가 관심 있는 게 있으면 어떤 거든 말해줘. 작은 것도 좋아.”
  • “요즘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도움이 있다면 뭐야?”

🔎 목적: 청소년이 원하는 방향을 파악하고 향후 개입의 단서 확보


6️⃣ 서비스 설명: ‘강요’가 아닌 ‘선택지’로 제시

👤 실무자:

  • “여기에서는 검정고시, 직업체험, 심리상담, 취미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어.”
  • “네 상황을 보고, 네가 원하면 같이 계획을 세워볼 수 있어.”
  • “오늘 바로 결정하지 않아도 돼. 천천히 이야기해도 괜찮아.”

🔎 목적: 정보 제공은 하되 즉각적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 태도


7️⃣ 다음 만남 약속: ‘선택 가능한 일정’ 제시

👤 실무자:

  • “오늘 이야기 고마워. 다음에는 네가 편한 시간에 조금 더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 “이번 주에는 월·수·금 중에 가능해. 너는 어떤 날이 편할까?”
  • “혹시 부담되면 메시지로 알려줘도 괜찮아.”

🔎 목적: 관계 지속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부담은 최소화


8️⃣ 마무리 멘트

👤 실무자:

  • “오늘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줘서 고마워. 네가 말해준 것들은 잘 보관하고, 네 허락 없이는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아.”
  • “네가 혼자라고 느껴질 때도, 너를 돕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 목적: 신뢰 기반 강화 + 비밀보장 강조


📌 실무자 주의사항 (요약 체크리스트)

  • 질문은 짧게, 반응은 길게.
  • 조언보다 공감이 먼저.
  • 파고들기 금지. (트라우마·가족 문제는 첫날 깊게 묻지 않기)
  • 자기결정권 100% 보장.
  • 말하지 않은 것의 의미도 읽기. (침묵·표정·몸짓)
  • 관계의 속도를 청소년이 결정하게 하기.